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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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9실점 와르르' 와이스 너마저…6점 지원→3⅔이닝 10실점 '충격 붕괴' [부산 라이브]

기사입력 2024.09.15 15:47 / 기사수정 2024.09.15 16:40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KBO 데뷔 후 최악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와이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가 채 끝나기 전에 81구를 던졌고, 최고 153km/h 직구에 커브, 스위퍼를 위주로 던졌으나 롯데 타자들에게 제대로 공략을 당했다.

한화의 1회초 득점으로 1-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시작부터 리드오프 황성빈에게 3루타를 허용, 고승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1-1 동점을 내줬다. 이후 손호영은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레이예스를 3구삼진,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화가 4-1 리드를 가져온 2회말에는 나승엽 중견수 뜬공, 윤동희 삼진, 박승욱 1루수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점수가 6-1로 벌어진 3회말 역시 서동욱 3루수 땅볼, 황성빈 유격수 땅볼, 고승민 낫아웃 삼진으로 공 10개 만에 이닝을 정리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그런데 4회말에만 9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손호영을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레이예스에게 우전 3루타를 맞았고, 전준우와 9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계속해서 맞았다. 나승엽 우전안타 후 윤동희 좌전 2루타로 2실점, 이어 노진혁에도 중전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점수는 5-6, 한 점 차.

롯데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몰랐다. 대타 이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와이스는 황성빈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고, 고승민에게 3루타를 허용하면서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의 8-6 역전. 이후 손호영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레이예스와의 10구 승부 끝 134km/h 스위퍼가 통타 당했고, 2점을 더 헌납하면서 점수는 6-10까지 벌어졌다.

와이스가 이닝을 끝내기를 바랐던 한화 벤치도 결국 투수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와이스가 내려가고 이민우가 마운드에 올랐고, 이민우가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길었던 4회말 롯데의 공격이 끝났다.

문동주의 이탈과 5선발의 부진 등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한화는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까지 외인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 류현진과 와이스만이 그나마 믿을 구석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팀의 5연패를 끊으며 승리를 챙겼고,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던 와이스가 위닝시리즈를 이끌어주길 바랐으나, 예상치도 못한 난타를 당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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