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09
스포츠

와! 이게 바로 손흥민 위엄…"SON, 아스널서 뛸 수 있는 유일한 토트넘 선수" 적팀 레전드 인정하다

기사입력 2024.09.13 08:35 / 기사수정 2024.09.13 08: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 레전드 엠마뉘엘 프티가 토트넘 선수 중 아스널에서 뛸 수 있는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데클런 라이스, 마틴 외데고르가 빠진 상황에서 아스널 베스트 11에 확실히 들어갈 수 있는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며 프티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시즌 첫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 미드필더 라이스, 외데고르가 A매치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프티는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하게 아스널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진행자 앤디 골드스타인이 토트넘과 아스널 통합 베스트 11을 구성하면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대신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더펜을 올려놓자 "안 된다"고 단호하게 받아친 프티는 손흥민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대신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대런 벤트가 "그게 유일하다"고 하자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인정했다.



프티는 "외데고르와 라이스가 없어도 난 아스널 선수들을 고집한다. 두 선수가 없어도 최대 2명의 선수가 뛸 수 있다. 북런던 더비에서 누가 이길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있다"며 핵심 미드필더 2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아스널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어 "처음엔 걱정돼서 무승부를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다. 토트넘에서도 이브 비수마가 부상을 당했고, 도미닉 솔란케, 판더펜은 출전이 불투명한 것 같다"며 "하지만 그 선수들이 있더라도 지난 시즌 홈에서 아스널에 졌다는 걸 알고 있다. 일요일에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확신한다. 골이 많이 나오지만 접전은 없을 것 같다. 아스널의 2-1 또는 3-1 승리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은 아스널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이 4위 경쟁 중이었던 반면,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다투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손흥민은 "우리는 항상 좋은 경쟁을 원한다. 세계 최고의 팀과 대결하고 싶어한다. 이번 경기는 아주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아스널이라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완벽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아스널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아스널전을 크게 기대했다. 4위 경쟁 중이었던 토트넘이 패할 경우 4위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가 있음에도 "우리에게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로 젊은 팀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매우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라며 "선수들 중 몇몇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우린 유럽,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스스로를 테스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 우리의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해왔던대로만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2-3 패배였다. 2022-23시즌에도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던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홈 경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1988년 이후 처음이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패한다면 아스널전 홈 3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아스널 레전드가 인정한 손흥민이 토트넘의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