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찬원이 뜻밖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안현모가 인생 텔러로 출연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 英 다이애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의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라는 말에 이용진은 "주인공이 나오신 것 아니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안현모가 발끈하자 이용진은 "섭외한 제작진이 더 나쁜 거 아니냐"고 말했고, 안현모는 "이혼하기 전이라도 나를 불렀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신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식은 공휴일로 지정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안현모는 "다이애나는 만 개의 진주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7m의 베일을 늘어뜨리면서 약 7억 원짜리 티아라를 쓰고 입장했다. 2,200억 원이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식 영상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냐.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을 다이애나는 '셋이 한 결혼이라 붐볐다'고 기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식에는 하얀 면사포를 쓰고 온 민폐 하객이 있었다. 평소 다이애나와 친하게 지내던 언니인 카밀라였다. 카밀라는 다이애나가 찰스를 통해 알게 된 유부녀 선배 언니였다.
찰스와 카밀라는 오래된 연인 사이였다. 다이애나를 만나기 약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이용진과 이찬원은 "농락한 것"이라고 발끈했다. 홍진경은 "찰스는 카밀라를 놔두고 왜 다이애나와 결혼한 걸까" 의아해했다.
안현모는 "찰스가 처음부터 다이애나와 결혼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진심으로 원했던 결혼 상대는 카밀라였다. 그런데 이 관계를 지켜보던 여왕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찰스와 카밀라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안현모가 "실연의 아픔이 있을 때 어디에 가야 하냐"고 묻자, 이찬원은 "군대 가야 한다. 내가 갔다 왔다"고 정답을 맞혔다.
그리고 카밀라는 찰스가 군대에 간 사이 찰스의 절친과 결혼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나도 군대에 갔을 때 (그녀가) 대학 선배랑 만나더라. 뚜껑 열리더라"고 흥분했다.
다이애나는 결혼 전 상대방에게 숨겨둔 애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집안의 반대로 파혼할 수 없었다. 당시 다이애나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이 된 것 같았다'고.
다이애나는 당시 여왕에게 '찰스가 카밀라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토로했지만, 여왕은 '찰스가 구제불능이구나'라고 대꾸할 뿐이었다.
엔믹스 해원은 "여왕의 말투가 무언의 허락처럼 느껴졌다"고 놀라워했고, 홍진경은 "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