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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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2036 서울 하계올림픽, 흑자대회 자신"…유치 강력 의사

기사입력 2024.09.11 14:38 / 기사수정 2024.09.11 14:38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 서울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울올림픽 공로자와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해 공로패 수여, 서울올림픽 캠페인 회고, 파리올림픽 경기력 성과포상금 증서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1988)서울 올림픽은 단순한 하나의 스포츠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실제로 88올림픽이 후 우리는 큰 도약을 이뤄냈고 값으로 매길수 없는 근간이 됐다"며 2036 서울 올림픽 유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올림픽 유치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인프라 측면에서 서울 올림픽이 흑자 대회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오 시장은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이 경쟁국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처음 유치하는 곳이 명분상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경기 시설을 신축해야 한다. 서울은 시설물이 존치되어 있고 약간 리모델링만 하면 새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2031년까지 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으로 모든 시설이 새롭게 짓는 수준으로 완비된다. 투자액이 새로 치르는 나라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하다"며 "친환경 올림픽을 모토로 하면 기존 시설을 재활용하면서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도 동의했다.

조 이사장은 "오세훈 시장이 2036년 새로운 올림픽에 도전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다시 한 번 서울에서 올림픽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036년에 48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면 명실상부 경제력, 군사력뿐 아니라 문화, 스포츠의 힘으로 전 세계 최강국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올림픽을 통해 지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988)서울 올림픽은 물질적이고 유형의 유산만 남은 것이 아니라 고귀하고 가치있는 무형의 가치를 남겼다. 보이지 않는 레거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면서 이끌어가는 힘을 준 대회"라며 "보이지 않는 레거시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키고 지향해야 할 무형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계도 2036 서울 올림픽 유치를 반기고 있다. LA가 1984년에 하계올림픽을 유지한 뒤 2028년에 다시 개최하는 만큼, 서울 올림픽도 2036년에 개최하는 것이 명분도 갖췄다고 본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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