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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경쟁하나…"구독 부탁드려요!"→'지금 월클' 벨링엄도 만들었다

기사입력 2024.09.07 15:41 / 기사수정 2024.09.07 15:4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도 유튜브에 뛰어 들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한국시간) "주드 벨링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 벨링엄은 이제 21세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1억 300만 유로(약 1478억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은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42경기 출전해 23골 13도움을 올리며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로 등극했다. 벨링엄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벨링엄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유로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벨링엄은 또 하나의 트로피를 겨냥했지만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벨링엄은 후반전에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콜 팔머(첼시) 동점골을 도왔지만 이후 결승골을 허용하며 유로 2024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레알과 잉글랜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훗날 발롱도르까지 거머쥘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는 벨링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인기를 알게 돼 내 채널을 시작하기로 했다"라며 "9월 12일부터 내가 레알에서 보낸 첫 해를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를 일주일에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 최저, UEFA 챔피언스리그, 우로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이라며 "내 프로필에 있는 링크를 눌러 구독하는 걸 잊지 말아달라"라며 팬들에게 구독을 부탁했다.

아직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축구스타 벨링엄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달려가 구독 버튼을 눌렀다. 현재 벨링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7만명이 넘는다.

한편 벨링엄이 유튜브를 시작하자 팬들은 그가 호날두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전설적인 공격수 호날두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UR· Christiano'라는 이름의 채널을 유튜브에 하나 만들었다. 자신의 채널을 소개하는 1분이 조금 넘는 영상물을 하나 올리더니 이후 자신의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서로 좋아하는 관심사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영상,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축구 인생 일대기를 소개하는 영상 등 18개를 빠르게 게재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호날두는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서도 6억 50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어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 영향력이 유튜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1시간24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유튜브 본사에선 10만 구독자를 기록하면 '실버 버튼', 100만 구독자를 기록하면 '골드 버튼'을 주는데 호날두는 가장 빠른 시간에 골드 버튼 달성한 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 기록은 K-팝 스타 블랙핑크 제니의 7시간이다. 호날두를 이를 4배 이상 빠르게 달성한 셈이다.

이후에도 구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면서 채널 개설한지 2주도 안 돼 구독자 5800만명을 돌파했다. 팬들은 벨링엄이 갑자기 유튜브에 뛰어든 이유가 호날두에 있다고 추측했다.

축구스타들이 유튜브를 시작하자 일부 국내 팬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개인 채널을 만들기 희망하기도 한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인 손흥민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1435만명에 달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경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벨링엄, 호날두 유튜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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