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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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숭용, 18일 은퇴식…'Captain, oh my captain'

기사입력 2011.09.16 17: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숭용(40, 넥센)이 오는 18일, 'Captain, oh my captain'이라 명칭된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정든 필드를 떠난다.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18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Captain, oh my captain'으로 명칭하고,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이숭용의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전했.

장남 승빈(4)군이 시구를, 이숭용이 시타를 하는 이날 은퇴식은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이숭용의 친구인 트로트 가수 서진필씨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어 이숭용의 선수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이숭용은 태평양-현대-넥센으로 팀 명칭이 바뀔 때,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던 점이 강조되며 등번호 10번이 새겨져 있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에서는 은퇴 반지와 티셔츠 300장, 핸드 프린트, 배트, 기념패 등을 전달한다.

2부 행사가 펼쳐지는 크리닝타임에는 18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는데 헌신했던 가족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 날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이숭용의 고별사 낭독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이날 은퇴식에서는 프로통산 3번째로 2,000경기 출장(16현재 1,999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숭용 선수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넥센은 현역에서 물러나는 이숭용을 위해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지원한다. 연수를 마친 후에는 넥센 히어로즈 코치로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 이숭용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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