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먼저 갑니다'…GEN, 1황다운 경기력으로 HLE 3대1 제압 (LCK PO)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EN이 HLE 상대로 매치 승리를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의 주인공은 젠지 e스포츠(이하 GEN)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GEN이 2대1로 앞선 가운데 펼쳐진 4세트. 이번 세트도 HLE가 블루팀, GEN이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HLE는 잭스, 바이, 제리, 직스, 레오나 조합을, GEN은 크산테, 마오카이, 코르키, 진, 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라인스왑을 펼친 2팀. 기분 좋게 시작한 쪽은 4분에 3인갱으로 상대 바이퍼를 따낸 GEN이었다.

이후에도 치열하게 수싸움을 펼친 GEN과 HLE. 딜 교환에서 좀 더 이득을 본 GEN이 초반 공허 유충 3개를 가져갔다.

서로 이득을 주고받으며 할말이 있는 상태에서 10분대로 진입한 2팀. 이들의 파워 밸런스가 무너진 건 13분 공허 유충 싸움이었고, GEN이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전령도 별다른 견제 없이 획득.

확보한 전령을 곧바로 미드에 풀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GEN. 이후 두 번째 드래곤도 획득하는 등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였다.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 손실을 본 HLE. 힘을 탑으로 모아 1, 2차 포탑을 파괴하고 2킬도 따내며 손실을 만회했다. 다만 GEN도 쵸비의 코르키가 혼자서 바텀 2차 포탑을 뜯었기에 할 말이 있었다.

세 번째 드래곤의 주인도 GEN. 이후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차이를 더욱 벌렸다.

HLE도 계속 경기를 뒤집을 시도를 했지만, GEN은 쉽게 각을 주지 않았고, 네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일방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교전 전리품으로 바다드래곤의 영혼도 완성.

격차가 더 벌어진 2팀. 바론까지 획득한 GEN은 상대의 본진을 압박했고, HLE는 더 이상 이를 막을 힘이 없었다.

세트스코어 3대1. GEN이 결승전에 먼저 진출하는 팀이 됐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