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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공장 가동→2연패 탈출' 이숭용 감독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 잘 풀어줬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8.30 08:34 / 기사수정 2024.08.30 08:34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조병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조병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의 장점이 뚜렷하게 나타난 경기였다. '홈런공장' 가동으로 힘을 낸 SSG가 연패 탈출과 함께 주중 3연전을 마감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의 시즌 성적은 59승1무64패(0.480)가 됐다. 또 SSG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남은 맞대결(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9승6패로 KIA전 상대전적 우위를 확보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7회말 노경은을 시작으로 8회말 문승원, 9회말 조병현까지 불펜투수들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8번타자 김성현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5번타자 한유섬이 9회초 쐐기 투런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3번타자 최정도 홈런 1개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스윕패를 피하고 싶었던 SSG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1회초 에레디아의 내야안타와 정준재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최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가 1회말 1점을 만들면서 균형을 맞췄지만, SSG는 2회초 오태곤과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3-1로 달아났다.

SSG는 3회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다시 한 번 KIA에 동점을 내줬지만, 5회초 무사 3루에서 터진 최정의 투런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5회말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SSG는 6회초 에레디아의 투런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7회초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한유섬의 투런포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경기를 잘 풀어줬고, (김)광현이의 승리도 축하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광현이가 실점하긴 했지만 투구 내용이나 밸런스를 볼 때 이전보다 좋아진 모습이다. 앞으로도 더 자신감 있는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펜투수들도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이숭용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이숭용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중요한 순간에 너무 잘해줬다. 5회초 동점 상황에서 (최)정이의 홈런과, 이어진 에레디아, (한)유섬이의 홈런으로 경기 후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 (김)성현이가 3안타를 치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SSG는 30일 휴식을 취한 뒤 31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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