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벤피카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번 경기서 골문을 지킨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의 활약을 칭찬했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벤피카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첫 경기에서 벤피카와 1-1로 비겼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서 "우리가 두 명의 대단한 골키퍼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마지막 15분을 남기고 벤피카는 우리 골문으로 다가왔고 린데가르트가 두 번의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고 린데가르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비록 실점했지만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점은 매우 좋았다. 후반 초반 30분까지 우리는 매우 잘 했다. 그 때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소화한 린데가르트는 전반 24분 오스카 카르도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아가더니 이후 환상적인 선방과 적절한 판단력을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러한 린데가르트의 활약에 오는 19일 열리는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전에 린데가르트가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강하게 일축했다.
퍼거슨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는 첼시전에 출전할 것"이라며 "그것은 경기를 하기 전에 이미 정해진 사안이었다.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진= 안드레스 린데가르트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