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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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박지성' 맨유, 벤피카와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1.09.15 05:33 / 기사수정 2011.09.15 05:3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아쉬운 무승부에 머물렀다.

맨유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벤피카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첫 경기에서 벤피카와 1-1로 비겼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맨유와 벤피카 두 팀은 초반부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맨유는 오른쪽 미드필더 발렌시아의 돌파가 위력을 떨쳤다. 

반면 벤피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가이탄, 카르도소의 강력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반 24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가이탄으로부터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카르도소가 에반스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맨유는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을 지속해 나갔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 자체가 부족했고, 두터운 벤피카의 중원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42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맨유의 저력을 과시했다. 주인공은 노익장을 과시한 긱스였다. 긱스는 중앙에서 단독 질주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팀에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선사했다.

후반 들어 두 팀은 더욱 공격적인 형태를 띠었다. 맨유는 높은 볼 점유율을 통해 서서히 상대의 숨통을 조여갔다. 후반 19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긱스의 슈팅이 아쉽게 무위로 끝났다.

그에 반해 벤피카는 후반 중반 이후 매섭게 맨유를 몰아쳤다. 하지만 맨유는 골키퍼 린데가르트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20분 카르도소의 슈팅과 후반 31분 가이탄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종료 직전까지 열띤 공방전을 벌인 맨유와 벤피카는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사진 =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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