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5강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었다. 김경문 감독도 지난 주말 SSG전 스윕을 계기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바라봤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푸른 원정 유니폼을 입고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기분 좋은 징크스로 ‘푸른 한화’를 꼽았다.
한화는 8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한화는 이미 앞선 주말 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잡고 내친김에 스윕 승까지 노리는 분위기다.
주말 시리즈 스윕 승을 노리는 한화는 25일 경기에서 황영묵(2루수)-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1루수)-이도윤(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한다. 한화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이진영 선수가 오늘 선발 좌익수로 출전하는데 지난해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인데 부상이 있어서 지켜보지 못하고 있었다. 연습하는 것만 봤는데 오늘 기회를 한 번 줬을 때 좋은 투수와 어떻게 싸우는지 보고 싶었다. 지금 시점에서 테스트는 전혀 아니다. 이원석 선수가 뒤에서 대주자로 나가야 하고 이상혁 선수가 없기에 이진영 선수가 먼저 기회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가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5강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었다. 김경문 감독도 지난 주말 SSG전 스윕을 계기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바라봤다. 한화 이글스
한화가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5강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었다. 김경문 감독도 지난 주말 SSG전 스윕을 계기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바라봤다. 한화 이글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탄 한화는 25일 경기 차가 같은 6위 SSG 랜더스와 순위를 뒤집을 기회도 잡았다. 또 한화가 25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05년 6월 4~6일 청주 3연전 이후 7.020일 만에 두산전 스윕 승을 달성한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주말 SSG 원정 3연전 스윕 승리가 중요한 변곡점이었다고 바라봤다. 당시 한화는 와이즈-바리아-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을 앞세워 SSG를 완파했다.
김 감독은 “사실 그때가 마지막 (5강 경쟁) 타이밍이라고 봤는데 그 기회를 잡았다. 만약 루징 시리즈를 당했으면 6경기 차 이상이 됐는데 그거는 남은 경기 수에서 따라잡기 어렵다. 1~2패만 해야 한다. 5위에 있는 팀과 맞붙을 때 더 파이팅해야 하지 않을까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코치진과 선수단이 그런 부분을 잘 받아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푸른색 원정 유니폼의 좋은 징크스도 언급했다. 한화는 올 시즌 푸른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야구는 징크스를 최대한 안 만들어야 하는데 뜻하지 않게 따라오는 징크스가 있다(웃음). 내년에도 이 유니폼을 계속 입을지는 구단이 결정하는거지 나는 선수들에게 열심히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만 해야 한다”라면서 “일단 날씨가 굉장히 더울 때 푸른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는데 가볍고 시원해서 좋았다. 사실 이기니까 무조건 더 좋은 거지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화가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5강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었다. 김경문 감독도 지난 주말 SSG전 스윕을 계기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바라봤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