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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강인 첫 골 파트너, 끝끝내 수술받았다...'PSG 한숨' 복귀 3개월 소요 전망

기사입력 2024.08.21 07:31 / 기사수정 2024.08.21 07:3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곤살루 하무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무스의 부상 관련 메디컬 업데이트를 전했다. 구단은 "하무스는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스페타르 병원에서 피터 도게 박사에게 받은 왼쪽 발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하무스는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한 뒤 PSG 캠퍼스에서 재활에 돌입하기 전 아스페타르 병원에서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무스는 지난 17일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치러진 르아브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터진 이강인의 벼락 같은 선제골을 도왔으나, 전반 20분경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브라힘 음바예,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하무스는 전반 3분 상대 수비 시선을 끈 뒤 이강인에게 공을 내줬고, 이강인이 시도한 왼발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신의 시즌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하무스는 전반 20분경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상대 수비수가 하무스를 저지하기 위해 시도한 태클에 왼쪽 발목이 가격당한 것. 태클을 당한 이후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던 하무스는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랑달 콜로 무아니와 교체되어 나갔다.

하무스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하무스는 PSG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라커룸으로 향했고, 경기 후 왼쪽 발목에 깁스를 한 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하무스의 모습이 포착됐다.

PSG는 경기 하루 뒤인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무스가 르아브르전에서 왼쪽 발목에 심각한 인대 부상을 당해 고통스러워했다. 하무스는 수일 내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하무스는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뛰지 못한다"고 했다.

하무스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PSG의 시즌 계획도 꼬이고 말았다. 콜로 무아니가 있기는 하나, 다수의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PSG에는 한 명의 공격수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PSG가 새 공격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PSG는 하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공격수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PSG가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다른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 보드진은 하무스가 르아브르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회의를 열어 새 공격수 영입 사안을 두고 검토했지만,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의 수뇌부가 공격수 영입을 고민하는 이유는 하무스의 공백을 메울 만한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하무스가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그 선수가 벤치로 내려가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에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콜로 무아니와 아센시오가 PSG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무아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아센시오의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PSG가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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