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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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해인'의 액션이라니, "럭키비키잖아"…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베테랑2' [종합]

기사입력 2024.08.20 12:21 / 기사수정 2024.08.20 12:21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익숙함과 신선함의 조화로 관객을 만난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함께했다.

'베테랑2'은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이날 류승완 감독은 "전편을 만들었을 때 과정 내내 즐거웠고 만든 배우, 스태프 모두 호흡이 좋았다. 서도철이라는 주인공과 애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졌다. 영화 촬영 끝나자마자 황정민과 이 인물을 데리고 또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지는 몰랐다"라며 9년 만에 '베테랑'의 속편을 만들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함께 돌아온 서도철 역의 황정민 역시 "1편에서 관객들이 너무 서도철이란 인물을 응원해 주셔서 그 느낌을 잘 간직해서 관객이 생각하고 계시는 서도철의 이미지를 계속 가져갔으면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대로네'라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 '서도철=황정민'이 '베테랑'의 끝"이라며 "1편에 비해 어두워졌다는 것은 전작이 악을 두고 심플하게 달려가는 구조라면 이번에는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다층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금 더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로 합류한 정해인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기 때문에 이 영화를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기 하지만 안부담스러웠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만큼은 그 부담감이 도움을 준 부분이 있었다. 생각을 안하려고 하면 할수록 생각이 나는 법이기 때문에 역으로 이용했다. 그런 부담감도 배우가 마주하고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정민, 정해인 두 사람은 이름을 합쳐 '황정해인'이라며 즉석에서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황정민은 정해인의 액션을 "럭키비키 했다"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해인은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촬영을 끝나고 집에 가면 오늘 최선을 다해서 열정을 갈아 넣은 것 같은데 왜 부족하지 생각을 했었다. 이유에 황정민 선배가 있더라. 신입 패기 막내 형사의 열정을 앞서가는 열정이 있다. 내가 조금 더 쏟아 부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다"라며 황정민의 여전한 열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까이서 두 사람의 호흡을 지켜본 류 감독은 "연기, 액션, 얼굴 합이 모두 좋았다"며 "현장에서 감격스러웠던 지점은 진심으로 서로 아낀다는 것이다"라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황정민 선배는 오늘도 우리 셋 중에 제일 먼저 오셨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항상 일찍 오고 대본을 끼고 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정해인 배우도 영향을 받는다. 진심으로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을 아껴주시니까 호흡이 보기 좋았다. 감독으로서는 그런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배우들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베테랑2'은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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