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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컨디션 좋으면 손흥민-도쿠 못지 않아!"…브라이턴 돌격대장 평가에 日 열광

기사입력 2024.08.17 05: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소속 일본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베스트 컨디션일 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매체 '더 월드 매거진'은 16일(한국시간) "손흥민,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쪽 윙어 중 한 명"이라며 미토마에 관한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트리벨라 이펙트'는 최근 '2024-25시즌에 알아야 할 브라이턴 최고의 선수 5인'이라는 제목으로 얀쿠바 민테, 마츠 비퍼르, 루이스 덩크, 주앙 페드루 그리고 미토마를 소개했다.

미토마에 대해 매체는 "지난 시즌 부상과 주변 팀 동료의 어려움은 미토마를 제한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19경기만 출전했다"라며 "미토마가 출전했는 때 그의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는 건 분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미토마는 이제 건강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휘르첼러 감독이 미토마와 다른 공격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브라이턴의 왼쪽 측면은 리그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며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일대일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난 미토마가 라인 끝에 도달하는 걸 지속적으로 막은 수비수를 아직 보지 못했다"라며 미토마의 돌파 능력을 칭찬했다.

더불어 "베스트 상태일 때 난 미토마가 손흥민, 제레미 도쿠,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쪽 윙어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미토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일본 팬들은 열광했다. 매체도 "일본 축구 팬 모두가 최상의 상태인 미토마를 원하고 있어 새로운 감독과 새 출발을 하는 2024-25시즌 브라이턴을 놓칠 수 없다"라고 밝혔다.




1997년생 윙어 미토마는 분명 컨디션이 좋을 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드리블러로 평가됐다. 그는 브라이튼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때 리그 7골 5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1경기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초반에도 13경기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튼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10월 구단과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도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를 제대로 못 뛰면서 2023-24시즌을 26경기 3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거친 태클로 발목 부상만 두 차례 입었고, 지난 2월 등 부상까지 입으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렇기에 미토마가 정말 토트넘 에이스이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인 손흥민과 같은 대열에 서려면 올시즌 반등이 절실할 뿐만 아니라 데뷔 시즌 때 보여준 활약상을 뛰어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또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8년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만큼 미토마가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는 건 엄청난 기량 향상이 필수라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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