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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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선정성→성 정체성 논란' 프레디 머큐리 인생에 과몰입 (과몰입 인생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16 07:3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찬원이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에 가수로서 공감했다.

15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엔믹스 해원은 인생텔러 배철수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에 과몰입했다.

퀸의 무명 시절은 꽤 길었다. 그러던 중 퀸의 매니저는 3년 만에 TV 스케줄을 잡아 왔다. 그렇게 퀸은 BBC 일기예보 세트장에서 첫 방송을 하게 됐는데. 그러나 현장은 가짜 악기들로 세팅돼 있었다.

그 당시 프레디 머큐리는 강렬한 메이크업과 남다른 무대 매너로 시선을 빼앗으며 UK차트 2위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비주류였던 퀸이라는 밴드는 영국 음악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퀸은 돈을 많이 벌기는커녕 빚더미를 안고 시골로 내려갔다. 회사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

이용진은 "히트곡이 무조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스럽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이용진은 "이게 농장에서 한 달 만에 만든 노래냐"고 감탄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발매됐을 당시 '존 F. 케네디 암살에 버금가는 록 음악의 충격', '팝송의 정신병원'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고.

프레디 머큐리는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틀게 하기 위해 '방송 절대 금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데모 테이프를 보냈고, 결국 주말 동안 이 노래를 14번 풀 버전으로 선곡하게 된다.

배철수는 "이 라디오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퀸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파격적인 쫄쫄이 패션을 본 이찬원은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패션"이라며 "저거 입고 진또배기 해 보라"는 제안에 "우리 찬스(팬) 어머님들 깜짝 놀라신다"고 질색했다.

또한 이용진은 "팬들이 떼창해 줄 때 기분 어떠냐"고 물었고, 엔믹스 해원은 "매일 뭉클하다. 노래를 외워서 같이 부르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후 퀸은 누드로 자전거를 타는 여성들을 앨범 포스터로 선택해 비난의 여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매니큐어를 칠했다는 이유로 성 정체성 논란까지 재점화됐다.

이에 프레디 머큐리는 찰랑거리는 기존의 장발 스타일링과 타이트한 의상을 버리고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다.

멤버 로저 테일러는 "프레디가 콧수염을 기른 게 프레디가 자살했다는 것보다 홍보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배철수는 "알고 보니 이 마초 스타일은 당시 뉴욕의 게이 클럽에서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이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그 이후 퀸의 멤버들이 가정을 꾸리고, 프레디 머큐리는 번아웃에 시달리고 밴드 활동의 휴식기를 갖기로 한다. 그때 오르게 된 전설의 무대가 라이브 에이드였다.

프레디 머큐리는 팬들에게 해체 루머에 대해 "우리는 죽을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공표, 정상의 자리를 찾고 대규모 유럽 투어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에 걸려 마지막 앨범을 준비하게 된다.

프레디 머큐리는 "내가 원하는 건 내가 죽는 날까지 음악을 하는 것"이라며, 정신을 바로잡기 위해 보드카를 마시고 'The Show Must Go On'을 불렀다고.

배철수는 "이 앨범 작업을 끝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리고, 성명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 눈을 감는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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