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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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⅓이닝 세이브' 김원중 조기 투입 성공…김태형 감독 "깔끔하게 잘 막았다" 변함없는 믿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8.14 08:41 / 기사수정 2024.08.14 08:41

롯데 투수 김원중(왼쪽)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김원중(왼쪽)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잘 던졌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 관해 말했다.

김원중은 지난 경기였던 11일 수원 KT 위즈전 롯데가 9-6으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해 팀의 9-7 승리를 지켰다.

롯데 투수 김원중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김원중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작은 힘겨웠다. 첫 타자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승계 주자 실점으로 9-7이 됐다. 이후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처했다. 타석에는 까다로운 타자 배정대가 들어섰지만, 김원중은 잘 막아내며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박민석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심우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9-2로 리드했던 경기 중반 KT에 거센 추격을 당하며 가용할 수 있는 불펜 투수를 대거 투입했다. 선발 투수였던 애런 윌커슨(5이닝 2실점)의 뒤를 이어 김상수(1이닝 1실점)-진해수(⅔이닝 2실점)-김강현(0이닝 1실점)-한현희(⅓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1실점)-송재영(⅓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김원중의 조기 투입은 대성공이었다.

롯데 투수 김원중(왼쪽)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김원중(왼쪽)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김원중은 잘 던졌다. 본인이 던지는 패턴(볼배합)을 너무 바꾸려고 하면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 본인 패턴대로 던져야 한다. 치는 건 타자의 몫이다. '(타자가) 이걸 노려칠까'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어려운 경기 잘 막아냈고, 마지막 경기(11일 수원 KT전)는 깔끔하게 막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상수는 좀 안정적이다. (구)승민이도 좋았는데 한 번씩 어처구니없는 볼넷이 나온다. 그 점이 아쉽다"라며 김원중 외 불펜 투수들을 언급했다.

롯데 투수 김원중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김원중은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월 진행한 7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잘 치고, 투수들이 잘 막아내고 있다. 이기면 다 좋은 것이다.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라며 "야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아직 특정 투수 상대로 대처하는 점이 미흡하지만, 어떠한 확신을 가지고 잘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개시 약 1시간을 앞두고 쏟아진 폭우 탓에 오후 6시 우천 취소가 발표됐다. 롯데와 두산 모두 선발 투수를 그대로 내보낸다. 롯데는 김진욱,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올해 4경기 2승 1패 23이닝 평균자책점 2.35)이 선발 등판한다.

롯데와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중 3연전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경기 개시를 1시간여 앞둔 시점 폭우가 쏟아졌고, 오후 6시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잠실, 박정현 기자
롯데와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중 3연전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경기 개시를 1시간여 앞둔 시점 폭우가 쏟아졌고, 오후 6시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잠실, 박정현 기자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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