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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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다음 시즌 감독은 과연 누가 되었으면 좋겠나요?

기사입력 2011.09.11 13:50 / 기사수정 2011.09.11 13:50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최근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사장이 된 김승영 사장은 "후보 리스트업을 시작했으며 10월 중에는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감독을 선임 할 것을 밝혔습니다. 두산팬 분들은
다음 시즌 어떤 스타일의 감독이 사령탑에 앉기를 원하시나요?

 현재 실질적으로 감독이 없는 팀은 두산과 SK 두 팀 뿐인데요. SK는 김성근 전 감독의 사퇴의 배경에
이만수 현 감독대행과 SK 프런트간의 정치적 언약이 있었기에 거의 이만수 감독이 선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는 현 감독대행인 김광수 감독대행과 두산 프런트와는 어떠한 약속도 없었고
김경문 현 NC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때문에 정말로 '임시' 대행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다음시즌 보장을 받는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은 현재 두산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김광수 감독대행 부임 이후 어느새 5할 승률을 넘어서 팀이 안정권에
올라섰기에 좋은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검증이라는 부분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점도 존재합니다. 물론 OB 베어스 시절 부터 뛰었고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팀 파악이 빠르고
선수단 융화가 쉬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은 현재 야인인 선동열 감독입니다. 선동열 감독 같은 경우에는 공공연하게 두산 그룹 차원에서
매우 선호하는 지도자이고 실제로 김경문 감독 선임 시에도 접촉이 있었지만 실패하여 김경문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해체된 불펜진을 재구성 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고
현재 삼성 라이온스의 모습을 보면 전체적인 리빌딩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지도라라고 평가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모교 출신의 선수를 편애하며 약간은 정치적인 성향으로 선수를 기용하고 극단적
불펜야구를 선호한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또 다른 야인인 야신 김성근 감독입니다. 김성근 감독 같은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가장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주는 감독으로 정평나있습니다. 현재 두산은 급격한 성적 추락과 선수단의 팀케미스트리의 저하
그리고 몇몇 선수들의 음주 및 스캔들 이탈 등 문제가 적재되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신력을
강조하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다면 다시한번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하여 순위싸움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김성근 감독의 성향상 많은 연습과 경쟁 구도가 펼쳐질텐데 그러한 과도한 경쟁에 지쳐있는 두산 선수들이
그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인식 감독을 포함하여 또 다른 많은 감독 후보군이 있겠지만 로이스터 감독도 눈여겨볼 옵션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지쳐있는' 두산을 좀더 자유롭고 편한 야구로 새로운 활력소를 줄 수 있습니다. 야구스타일이 어떻게 보면
가장 두산 야구와 맞는다고 볼 수 있는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율에서 오는 부족한 수비나 세밀한 플레이의 부재가 몇년간 롯데를 강팀에서 최강팀으로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후보군이 있는데 여러분은 내년 두산 감독이 누가 되었으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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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광수 감독대행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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