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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초대박 낭보 '무조건 너만 믿는다'…뮌헨, 분데스 무패우승 CB 영입 철회→"더 리흐트 나가도 보강 X" (키커)

기사입력 2024.08.12 07:34 / 기사수정 2024.08.12 07: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 방출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센터백을 추가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11일(한국시간)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교체할 계획은 없다.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가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수비수 2명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모로코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요일에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날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두 선수 모두 5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예약됐고 몇 개의 공식 절차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로마노는 "뮌헨은 더 리흐트에 대해 4500만 유로(약 671억원)에 1500만 유로(약 223억원)의 보너스를, 마즈라위에 대해 1500만 유로에 500만 유로(약 74억원) 보너스의 이적료를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11일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에도 벤치만 지켰다. 뮌헨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친선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는데 두 선수는 1분도 뛰지 않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맨유로의 이적을 앞두고 90분 동안 벤치에 앉아 있었다"라며 "뮌헨과 맨유 사이의 모든 것이 완료됐다. 다음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계획돼 있다"라고 밝혔다.

더 리흐트의 이적이 임박하면서 많은 이들이 이제 뮌헨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타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 수비의 핵심이었다.



키커는 지난 6일 뮌헨이 타 이적료를 두고 레버쿠젠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과 레버쿠젠 간의 협상에서 결정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적료와 보너스에 관해 명확한 합의를 이뤘다. 이는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6억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원)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건 더 리흐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에 달려 있다"라며 "거래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뮌헨은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매각될 경우에만 타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리흐트가 맨유 이적을 목전에 뒀기에 뮌헨이 약속대로 타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키커는 돌연 뮌헨이 타 영입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당초 더 리흐트가 없어도 센터백 자리에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은 없었다"라며 "뮌헨 센터백 자리엔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그리고 10월에 건강해질 이토 히로키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영입된 일본 센터백 이토는 프리시즌 경기 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애 3개월 아웃 판정을 받았다. 더 리흐트가 떠나도 이토가 부상에서 돌아올테니 센터백 숫자는 충분하다는 게 뮌헨의 입장이다.

또 "거래된 요나탄 타는 레버쿠젠이 제안한 조건에 따르지 않을 것이며, 이는 여러 소식통을 확인됐다"라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그럴 거 같지 않기 때문에 타는 현재 뮌헨에서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타 영입을 기다린 뮌헨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김민재 입장에선 호재이다.

타는 독일 출신에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이기에 합류할 경우 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기에 뮌헨이 타 영입을 포기하면서 김민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로마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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