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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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야구장에 지옥이 있다면 오늘일까?

기사입력 2011.09.10 11:04 / 기사수정 2011.09.10 11:04

롯데 기자

"이 글은 <엑 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롯데의 오늘 경기는 훗날 ‘99대첩’으로 기록될만한 기념비적인 날이었습니다. 굳이 다른 경기와 비교하자면 지금도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장문석 선수의 7실점 짤방이 생각나는 경기였죠(공교롭게도 상대는 롯데였습니다). 오늘 롯데는 안되는 팀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8,9,10회에 걸쳐서 보여줬습니다. 혈압 오르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죠.
 
문제는 그동안 철벽방어를 보여줬던 계투진이 오늘 경기 결과로 멘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점입니다. 구원으로 나온 이재곤-강영식-김사율 모두 방화를 했다는 것이 크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오승환 같이 몇 년동안 꾸준한 클래스를 보여준 선수가 아니라 2011시즌 후반기 들어 각성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 번 흔들린 멘탈을 다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죠.
 
팀 전체로 봤을 때도 후반기 들어 거침없이 나가던 기세가 꺾이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내일 경기까지 허무하게 내준다면 2위 수성 적신호는 물론이고 플레이오프까지도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 및 코치진들이 똘똘 뭉쳐 극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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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논객 : 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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