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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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공연 당일 무대 불참…버닝썬 눈물·조승우 응원→ '목 부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9 11: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버닝썬 루머를 이겨내고 연극에 도전한 고준희가 개막 하루 만에 부상으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8일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측은 "하퍼 役 고준희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아래와 같이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공지, 고준희 대신 정혜인이 공연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고준희의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고준희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오늘(8일)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컨디션을 잘 회복해 오는 10일 토요일 공연 일정은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9일 고준희는 개인 계정에 "오늘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고준희는 다친 목을 보호하기 위해 패치 등을 붙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고준희는 "병원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봤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스태프들과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고준희의 팬들과 관객들은 "어쩌다 다치신건가요", "오랜만에 복귀인데 가장 아쉬우셨을 듯", "다음 공연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준희는 최근 '버닝썬 여배우'로 지목, 오해를 받아 작품 활동이 중단된 시간들에 대한 울분을 호소해 화제를 모았다.



'아침먹고가2', '짠한형'에서 버닝썬을 언급한 그는 "회사에 연락해서 '아니라고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방치를 하더라. 결국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했다",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내가 하차한 게 아니었다" 등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고준희는 이어 7일, 연극 복귀를 앞두고 조승우와 수애에게 받은 응원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라며 친분이 없음에도 진심이 느껴지는 응원을 전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그는 고준희에게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불안하고 떨려도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받으시라고" 등의 마음을 전했다. 

고준희는 "극을 하면 멋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신 수애 언니도 너무 감사해요. 내 사랑 수애"라며 배우 수애의 응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많은 지인들과 선배, 대중의 응원을 받은 고준희. 연극 무대 하루 만에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불참하게 되어 아쉬움을 안긴다. 



무대공포증이 있다고도 고백한 고준희는  지난달 진행한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 선배들과 하는 연극을 처음 도전하게 됐다. 나도 아직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무대 공포증이 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었다. 오랜만에 연기하는데 너무 좋은 동료와 좋은 스태프와 같이 공연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하는데도 즐겁게 연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회복을 마친 그가 펼칠 무대에 더욱 기대가 실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준희, 각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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