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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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집중 난타' 류현진, 고비 못 넘겼다…5이닝 7실점 '패전 위기' [대구 라이브]

기사입력 2024.08.07 20:32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한순간에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류현진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말 갑자기 흔들리며 6실점을 떠안았다. 5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 투구 수 100개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1회말 류현진은 김현준의 2루 땅볼, 김헌곤의 우전 안타, 구자욱의 3루 파울플라이,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네 타자 만에 이닝을 끝마쳤다.

2회말엔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김영웅이 한발 빨랐다. 류현진은 이성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모두 지운 뒤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재현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3회말 안주형의 중전 안타 후 김현준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헌곤의 병살타로 미소 지었다.

첫 실점은 6-0으로 리드하던 4회말에 나왔다. 구자욱의 좌전 2루타, 강민호의 볼넷,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이성규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 2루. 박병호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야수 세 명이 모였지만 누구도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점수는 6-1.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에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문제는 5회말이었다. 안주형의 유격수 땅볼 후 김현준의 2루타가 터졌다. 후속 김헌곤의 타석서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킬 기회가 있었으나 1루수 채은성, 포수 최재훈이 동시에 타구를 쫓다 둘 다 놓치고 말았다. 김헌곤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 2루. 류현진은 구자욱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6-2. 후속 강민호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6-4가 됐다.

이어 김영웅의 타석. 류현진은 3구째로 147km/h 패스트볼을 던졌다. 그대로 강타당해 비거리 125m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6-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성규의 좌전 2루타, 박병호의 3루 땅볼 후 이재현에게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그렇게 6-7로 역전당했다. 류현진은 안주형의 헛스윙 삼진으로 길었던 5회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말을 앞두고 구원투수 박상원에게 공을 넘겼다. 씁쓸함을 안은 채 투구를 마쳤다.

한화는 이날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홈팀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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