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페이지] 승리를 이끈 오지환의 '스리번트'!!

[lowfastball] 최근 LG의 유격수 오지환 선수는 공수 양면에서 불안하고 급한 모습만을 보이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사고있습니다. 그런데 8일 두산과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빛나지는 않지만 소금과 같은 '스리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전 타석에서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면서 별로 한게 없던 오지환 선수는 8회말 2-1로 뒤진 무사 1,2루 절호의 잔스에서 번트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초구에는 어이없이 볼에 번트를 대는둥 마는둥 하며 자신감 없이 배트를 늦게 빼서 원 스트라이크 그리고 2구 째에는 번트를 댄 타구가 파울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2-0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립니다.

 하지만 오지환 선수는 침착하게 2-1 카운트에서 스리번트를 성공 시키며 1사 2,3루를 만들고 상대 투수 정재훈 선수를 압박하였고 그 결과 다음타자 정성훈 선수가 홀가분한 기분으로 타격 한 결과 역전 스리런으로 경기를 한방에 뒤집었습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 오지환 선수가 스리번트를 실패하여 1사 1,2루가 되었거나 아니면 타격으로 전환하여 병살타를 쳤다거나 많은 경우가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오지환 선수는 핀치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고 팀 승리의 초석을 깔았습니다.

 최근 엘지의 야구에서는 이런 '기본'은 둘째가 되고 언제나 급한 나머지 이상한 플레이만을 하는 모습이 발견이 되었지만 오늘 오지환 선수의 '스리번트'는 기본에 입각한 플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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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