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9 07:55 / 기사수정 2011.09.09 07:55
잉글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G조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애슐리 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3일 열린 불가리아전(3-0)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같은 조에 속한 2위 몬테네그로에 승점 6점차로 앞서며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비록 웨일즈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지만 세대교체를 시도 중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정책에 영국 언론이 환영하는 눈치다.
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유로 2012를 앞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젊은 스쿼드를 구축하며 희망을 주고 있다"고 게재하며 "프랭크 램파드, 가레스 배리, 제임스 밀너, 저메인 데포, 피터 크라우치와 같은 선수들은 심각한 의문 부호를 남겼다. 카펠로 감독은 뉴 잉글랜드를 만들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변화가 성공의 열쇠라고 결론지었다"고 언급했다.
이 언론은 "카펠로 감독은 웨일즈전에서 나타난 경기력에 화가 났을 것이 분명하다. 이 날 선발 출전한 램파드, 배리, 밀너는 미래가 의심되고 있다. 물론 그들은 스쿼드에서 떠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그들을 워밍엄 경기로 사용할 공산이 크다. 스페인, 네덜란드를 상대하려면 혈기 있는 젊은 선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유로 2012에 승선될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쿼드에 대한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이 언론은 "카펠로 감독은 스티븐 제라드, 잭 윌셔를 스콧 파커와 함께 시험할 수도 있다. 맨유에서의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톰 클레버리도 강력한 후보군이 될 것이다. 리오 퍼디난드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카펠로 감독은 게리 케이힐, 필 존스와 같은 빠른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장 가운데 애슐리 콜은 생존할 것이다. 주장 존 테리와 웨인 루니, 조 하트도 안전하다. 애슐리 영과 스튜어트 다우닝은 이번 예전전을 계기로 스쿼드에 머무를 기회를 잡았다. 대니 웰백과 크리스 스몰링, 시오 월콧 역시 카펠로 플랜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 프랭크 램파드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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