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8 11:0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산 기자] 최근 MBC 새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의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매일같이 네티즌들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논쟁의 주제는 바로 '최지우가 남편에게 심하다 vs 윤상현이 부인에게 심하다'에 대한 토론이다. 매일같이 올라오는 네티즌들의 글을 살펴보면 "은재(최지우 분)가 왜 한 살 많은 형우(윤상현 분)에게 반말에 욕설까지 퍼붓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글과 "형우처럼 공항에 날 버리고 가고 옛 애인을 만난다면 나도 용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쌓인 것들에 대해 은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시청자들도 있는 반면, "깔끔하게 청소도 하고 아침까지 차려주는 남편이 어디 흔하냐"며 형우를 두둔하는 시청자들도 꽤 많은 상황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모두 젊은 세대는 아니다 보니 은재와 형우의 이야기에서 "하늘 같은 남편에게 이놈 저놈을 하느냐"는 꾸지람 섞인 글도 종종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친구같은 남편 vs 하늘 같은 남편'의 대립구도까지 존재하는 상황이다.
'지고는 못살아'는 공감을 표방하는 드라마인지라 생각지도 못한 시청자 의견이 올라오는 재미에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도 더욱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형우는 너무 답답하고, 은재는 너무 돈만 밝히는 것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하여 '완전 멋진 남편' 형우를 통한 대리만족을 원하는 시청자들도 속속 시청자 게시판에 의견을 올리고 있다. 이런 시청자 의견이 많다는 것은 '지고는 못살아'의 시청률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연 '지고는 못살아'의 은재와 형우 부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상현, 최지우 ⓒ MBC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