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8 00:16 / 기사수정 2011.09.08 00:16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도 난감하고 딱히 설명을 해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기력함 그 자체였습니다.
간신히 얻은 공격 찬스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후속타들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어이없는 플레이만 보여주는 등 사실 상 선수들도 경기에 대한 집착이 전혀 없더군요.
모름지기 연봉을 받고 운동을 하는 "프로"선수들이라면 현장에 찾아온 수많은 관중들을 위해서 본인이 내키지 않더라도 최소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오늘 본 LG 선수들은 이러한 "프로"선수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투수들만이 마운드에서 외롭게 분전을 펼치고 있지만 팀 전체에 퍼진 무기력감을 떨쳐내진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연일 경기에 출장하게 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고스란히 안은 채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듯 선수들의 무기력한 모습에 LG팬들은 "그냥 답이 없다. 이대로 시즌 종료를 하는 것이 어린 투수들 혹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가장 바람직 할 것 같다." "최근 (임)찬규가 던지는 것을 보게 되면 시즌 초와는 상당히 달라진 점을 볼 수 있다."
"투구 폼부터 시작해서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동작들을 보면 절대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코치나 감독은 대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투수 뿐 만이 아니라 선수들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선수들의 무기력함에 많이 실망한 모습이더군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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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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