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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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이용식, 고혈압 합병증 실명→심근경색까지…"병원 늦게 가 혼나"

기사입력 2024.08.01 13:12 / 기사수정 2024.08.07 14:5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실명이 됐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이용식이 등장해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이용식은 이날 고혈압 진단 후 심근경색에 이어 뇌경색까지 겪었다고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이용식은 "내가 심근경색을 겪기 전에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며 가족력을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 후에 문득 가슴 통증히 심하게 왔다"며 "가슴을 쇠꼬챙이로 찌르는 느김에 말조차 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간 이용식에게 의사는 "5분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다행히 신속한 조치 덕에 그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이용식의 아내는 "우리 딸이 당시 6살로 어린데, 많이 걱정하고 기도도 많이 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의 고혈압을 잡느라 고혈압 전문가가 됐다"며 "혹시 남편이 고혈압에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잡으러 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혈압 30년 차인 이용식은 심근경색, 뇌경색, 실명까지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다고 전했다.

이용식은 오른쪽 눈에 검은색 점 모양이 나타나 시야 확보가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는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실명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혼냈다고.

그런 가운데 결국 그는 고혈압성 망막병증으로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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