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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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눈물 닦나…개인 최다 12피안타→타선 덕 '6승 요건' [수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4.07.31 20:51 / 기사수정 2024.07.31 21:15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그간 잘 던지고도 승리가 없었던 '류크라이' 류현진이 이번에는 타선의 도움을 받는 걸까.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KT 타선에 개인 최다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1구로 올 시즌 최다 투구수. 2009년 사직 롯데전에서의 11피안타가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였던 류현진은 이날 개인 최다 피안타 기록을 다시 썼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1회초 페라자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초구에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강백호는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오재일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상수까지 이어진 연속 안타에 주자 만루. 류현진은 김민혁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2회말에도 출루 허용이 적지는 않았다. 배정대 중전안타 후 황재균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심우준의 중전안타에 다시 1・2루 위기. 하지만 류현진은 로하스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강백호는 2루수 직선타로 잡고 2회말을 끝냈다. 한화의 3회초 4득점으로 5-1로 점수를 벌린 3회말에는 장성우 우익수 뜬공, 오재일 삼진, 김상수 유격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4회말에는 홈런을 맞으면서 KT의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 김민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 황재균에게 던진 3구 126km/h 체인지업을 통타 당했다. 이후 심우준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로하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한화는 5회초 2점을 더 달아났으나 류현진은 5회말에도 3실점을 했고, 어렵게 이닝을 끝냈다. 첫 타자 장성우는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김민혁 중견수 뜬공 뒤 배정대의 우전안타로 2사 주자 만루. 그리고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실점했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심우준 타석에서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다시 베이스가 가득 찼고, 애매하게 뜬 로하스의 타구를 류현진이 잡으려다 실패, 2루수까지 잡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그 사이 배정대가 홈인하며 점수는 6-7, 한 점 차. 류현진은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어렵사리 승리 요건을 지키고 6회말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6회초 터진 채은성의 스리런으로 10-6, 4점의 여유가 생겼다.

앞선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패전만 2번을 기록했던 류현진이었다. 특히 3일 KT전에서는 7이닝 8K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고, 11일 키움전에서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8일 NC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 24일 삼성전 역시 7이닝 5K 2실점 호투를 펼쳤는데 노 디시전. 이날은 일단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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