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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새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 영입

기사입력 2011.09.06 11: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5일, 2011-2012 시즌 V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로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달라스 수니아스(Dallas Soonias, 27)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캐피탈은 지금까지 총 5명의 동유럽, 북중미 출신 선수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실전 테스트를 통해 기량을 직접 확인 했다. 그 중 높이와 파워, 스피드, 테크닉 등에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왼손잡이 공격수인 수니아스를 최종 낙점했다.

키 203cm,몸무게 99kg의 수니아스는 스파이크 364cm, 블로킹 334cm의 높이를 소유한 멀티플레이어로 100회 이상의 A매치에 캐나다 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해 왔다.

특히, 캐나다 원주민 출신 선수로 2005년에는 캐나다의 전통 스포츠 종목을 망라한 최고의 원주민 선수에게 수여하는 '톰 롱보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니아스는 그동안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리그의 클럽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2007-2008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 3위, 공격성공률 4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수니아스의 발목 부상때문에 테스트 일정을 가장 늦게 잡았었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선수였기에 당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실제 테스트를 해 보니 높이와 파워, 스피드가 국내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느 수준"이라며 "성격이 밝고 원만해서 한국 생활에도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다른 어떤 용병 못지 않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수니아스의 계약 조건은 우승 옵션 포함 총 연봉 27만 달러이며, 현재 캐나다 국가대표로 2011 북중미 월드 컵 대회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9월 중순께 현대캐피탈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철규 선수의 이적 거부 및 무단 이탈로 수개월 동안 진통을 겪어 온 현대캐피탈과 우리캐피탈 간의 지명권 트레이드 관련 협상이 지난 1일 극적이로 마무리됐다.

우리캐피탈이 2011-2012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세터 송병일을 그대로 보유하는 대신 레프트 박주형을 현대캐피탈로 양도했다.

[사진 = 달라스 수니아스 (C) 현대캐피탈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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