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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또 '코리안가이'에 당했다…'맨시티전 1도움' 권혁규, 프리시즌서 감독 눈도장 '쾅'

기사입력 2024.07.24 20:28 / 기사수정 2024.07.24 20:28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건 셀틱이었다. 전반 13분 매튜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스 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가르면서 포문을 열었다.

셀틱에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2003년생 유망주 오스카 보브가 왼발 슈팅으로 셀틱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셀틱은 동점골을 허용한지 3분 만에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주인공 퀸이 이번엔 하타테 레오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한번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탄 셀틱은 전반 43분 주포 후루하시 교고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맨시티가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온 막시모 페로네가 투입된지 1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스코어 차를 좁혔다.

후반 12분엔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셀틱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보브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2골 차 리드를 잃어버린 셀틱은 후반 20분 교체카드를 7장 사용하면서 선수들을 대거 바꿨는데, 이때 벤치에 있던 권혁규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리고 권혁규는 함께 교체로 들어온 루이스 팔마와 결승골을 합작하면서 셀틱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교체 투입된지 3분이 지난 시점인 후반 23분 권혁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팔마는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며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이후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지 못해 경기가 4-3 셀틱의 승리로 끝나면서 팔마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프리시즌이기에 양 팀은 어린 선수들도 대거 기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중시했다. 그래도 권혁규가 다름 아닌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시티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 스코틀랜드'도 권혁규에 대해 "한국의 프린지(fringe man) 권혁규는 프리시즌에서 주목을 받았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영리하게 이겨내 팔마의 결승골을 장식했다"라며 "전 셀틱 선수 니르 비톤과 비슷한 선수로 보이며 로저스 감독에게 분명히 생각할 점을 줬다"라고 평가했다.

'프린지(fringe)'는 '주변, 가장자리'를 뜻하는 단어로 권혁규가 셀틱 내에서 주전 멤버가 아니라 후보 선수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날 매체는 권혁규 플레이를 보고 과거 셀틱에서 무려 9년(2013~2022)이나 뛰면서 271경기를 소화한 이스라엘 미드필더 니르 비톤을 연상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과거 셀틱에서 긴 시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가 연상되게 만든 권혁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로저스 감독을 향해 무력 시위를 펼쳤다.

2001년생 미드필더 권혁규는 지난 2019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해 2021년 김천을 통해 군에 입대했다. 셀틱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2023시즌 동안 부산 아이파크에서 K리그2 20경기 2골을 기록했다.. 중원 조율은 물론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이고 득점도 하는 등 미래가 좋은 선수로 평가됐다.

190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유사시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스 타격도 가능해 장점이 많은 권력규를 두고 셀틱이 큰 관심이 보였다. 약 1년간 권혁규를 지켜본 셀틱은 지난해 7월 이적료 100만 파운드(약 16억원)에 권혁규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은 가능하면 끝까지 핵심 선수인 권혁규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번 여름에 그를 놓아주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다른 국내 구단 이적도 검토됐지만 선수 본인의 유럽행 의지가 커 셀틱 합류가 확정됐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채플 힐에 위치한 케넌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미드필더 권혁규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상대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는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생각할 거리를 줬다면 맨시티전 권혁규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권혁규 영입이 성사되자 셀틱을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권혁규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 우리 구단이 오랜 기간 주시했던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이적을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셀틱에서의 출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권혁규는 셀틱 입단 후 계속 벤치를 지켰고, 명단 제외를 당하는 경기 수도 많았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처럼 보였다.

지난 1월이 돼서야 셀틱 1군 데뷔전을 가졌던 권혁규는 데뷔 시즌에 8경기 출전해 642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다행히 여름 프리시즌에 다름 아닌 맨시티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로저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남은 프리시즌 일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권혁규가 다음 시즌 셀틱 주축 선수로 발돋움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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