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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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528억? NO"…뮌헨, 맨유 더리흐트 제안 '단칼 거절'→"최소 755억 달라"

기사입력 2024.07.22 21:28 / 기사수정 2024.07.22 21:2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이스 더리흐트 영입을 위해 제안을 보냈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그들은 더 많은 돈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의 3500만 유로(약 528억원) 제의를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는 이번 여름 네덜란드 센터백 더리흐트를 영입하기 위해 뮌헨에 공식 제안을 던졌다.

1999년생 더리흐트는 지난 2022년 이적료 6700만 유로(약 1012억원)에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입단 후 그는 2년 동안 부상으로 인해 적지 않은 경기를 놓치면서 73경기 소화했다.




더리흐트는 뮌헨에서 연봉으로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연봉자인데 부상 횟수가 적지 않은 그는 이번 여름 뮌헨 매각 대상에 포함돼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리흐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클럽은 그의 옛 스승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이다. 이번 여름 수비 보강을 추진 중인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에 지도한 더리흐트를 원했고, 더리흐트도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나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맨유는 더리흐트를 원하고 있다"라며 "더리흐트는 전 코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절대적인 꿈의 선수이다. 두 사람은 2019년까지 아약스에서 함께 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 우리가 보도한 대로, 맨유와 더리히트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다"라며 맨유와 선수 간의 개인 합의는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남은 건 구단 간의 합의인데, 최근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가 뮌헨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퇴짜를 맞았다.




이에 대해 매체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더리흐트 영입을 위해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53억원)와 옵션 500만 유로(약 76억원)를 제안했지만 뮌헨은 이를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뮌헨에게 이 금액은 충분하지 않다. 뮌헨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55억원)를 상상했다"라며 "이제 클럽들 간의 더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차후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데 매체는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했기에 더리흐트를 빨리 팔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의하면 이번 여름 뮌헨이 이토 히로키,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를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이적료 총액은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1889억원)이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도 최근 강연에서 "선수가 먼저 떠나지 않으면 더 이상 선수들이 오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추가 영입을 원한다면 방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뮌헨은 네덜란드 윙어 사비 시몬스(PSG)와 독일 센터백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영입을 위해서라도 방출이 시급한 뮌헨이 더리흐트 이적료를 두고 맨유와 적절한 금액에 합의를 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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