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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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카데나스, 정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강한 삼성' 계속 보여드리겠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7.22 05:53 / 기사수정 2024.07.22 05:53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박진만 감독과 포옹을 나누려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박진만 감독과 포옹을 나누려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6-5 끝내기 승리로 미소 지었다.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이날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루벤 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김현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었다.

수훈선수는 단연 카데나스였다. 1-4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 2루서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생산하더니 9회말엔 굿바이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4-5로 뒤처진 상황, 무사 1루서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6구째, 134km/h 포크볼을 강타했다.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3번째 출전 경기서 2호 아치를 그리며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카데나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 11번째이자 통산 371번째,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더불어 강민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성규가 3타수 2안타, 대타로 교체 출전한 윤정빈이 1타수 1안타 1타점,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등을 보탰다. 특히 강민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7월에만 7홈런을 몰아치는 중이다. 또한 7월 13경기에 나서 전 경기에서 안타를 선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이승현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총 투구 수는 85개(스트라이크 47개). 패스트볼(42개)과 커터(24개), 체인지업(11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h였다.

이어 황동재가 1⅔이닝 무실점, 최지광이 1⅓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 오승환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오승환이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의 히어로는 끝내기 홈런을 친 카데나스다. 정말 짜릿한 홈런이었다"며 "팀 합류 후 빠른 적응력과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팀이 원했던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낸 불펜진들도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클래식 시리즈 3연전 동안 경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 강한 삼성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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