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위치한 블루와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 팀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5.09에서 5.75로 상승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고우석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위치한 블루와후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 팀)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5.09에서 5.75로 상승했다.
고우석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9회초 구원 등판해 선두타자 케숀 오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는 코디 밀리건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밀리건의 2루 도루 이후 무사 2·3루에 몰린 고우석은 헤랄도 퀸테로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1사 2·3루에서 세바스티안 리베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고우석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고우석은 1사 2루에서 후속타자 브라이슨 혼의 2루수 땅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지만, 브랜든 파커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여기에 2사 2루에서 저스틴 딘을 실책으로 내보냈고, 결국 2사 1·3루에서 저스틴 킹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블루 와후스는 9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1-5로 패배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위치한 블루와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 팀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5.09에서 5.75로 상승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은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한 트리플A 대신 더블A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끔 했지만, 그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5월 4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빅리그 콜업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5월 31일에는 방출 대기(DFA)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가 텍사스에서 영입한 투수 숀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면서 고우석을 방출 대기 처리했다.
이후 고우석은 웨이버 공시됐고, 닷새 동안 기다린 끝에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새 둥지를 찾지 못한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신분 이관됐다.
고우석은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6월 한 달간 7경기 9이닝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7월 2일과 5일 트리플A 등판에서 각각 2이닝 2실점,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고우석은 지난 12일 트리플A 점보슈림프에서 더블A 블루와후스로 향했다. 더블A 이동 이후 3경기 2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3.63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한 고우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위치한 블루와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 팀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5.09에서 5.75로 상승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우석은 당분간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 빅리그 진출 당시 FA(자유계약)이 아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쳤기 때문에 LG의 임의탈퇴 선수로 묶여 있는데, KBO 규정상 등록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임의탈퇴 해제가 가능하다.
등판 기회가 꾸준히 고우석에게 찾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고우석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