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우리 팀의 경기가 '방학 같이' 참 띄엄 띄엄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시즌 중 우천 취소가 유독 없었던 KIA는 다른 팀들은 일정하게 경기를 하더라도 우리 경기는 일주일을 기다려야 볼 수 있네요.
경기 수가 적고 일정이 여유가 있으면 그에 따른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8일 삼성전 이후 5연전이 모두 원정이라 이동하는데 바쁠 것 같네요./
겨우 14경기 남은 이 마당에 다 이겨도 사실 불안한데, (특히 롯데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남은 경기마저 다 끝나고 나면 다른 팀들 경기를 숨죽여 봐야하네요.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KIA 조범현 감독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승부수를 걸 시간 조차 없다. 다른 팀 응원이나 해야지" 라는 말을 했습니다.
팬들은 "승부수 타령 그만하세요", "그전에 승부수를 던질 타이밍은 많았다", "이렇게 되니 지난 주 놓쳤던 넥센전이 두고두고 후회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남은 경기가 얼마 없는 만큼 KIA 팬들은 심심하기도 하겠죠. 더불어 타팀 경기 결과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일이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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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DB]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