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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김우민, 파리 자유형 400m 동메달 예측 나왔다…"전략 변화 큰 도움 될 것"

기사입력 2024.07.07 15:23 / 기사수정 2024.07.07 15:23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이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의 2024 파리 올림픽 포디움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스윔스왬'은 6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김우민의 이름을 3위에 올려놨다. 김우민은 호주의 새뮤얼 쇼트,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할 후보로 예측됐다.

'스윔스왬'은 "남자 자유형 400m 메달 경쟁은 마르텐스, 쇼트, 위닝턴, 김우민의 4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다른 경쟁자도 있지만 이들 4명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우민은 지난 2월 열린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수영계가 주목하는 '월드 클래스'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우민은 지난 6월에도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 3분42초42에 터치패드를 찍고 1위에 올랐다. 도하 세계선수권 이 종목 우승 기록을 0.29초 앞당기고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김우민은 자연스럽게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다만 2024년 이 종목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마르텐스의 3분40초33과는 2초 가까이 격차가 있다.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이 3분41초41, 쇼트가 3분41초64로 김우민보다 앞선다. 

그러나 우승 후보 선수들이 개인별 최고 기록을 올림픽에서 무조건 달성한다는 보장은 없다. 게임 운영과 경기 당일 컨디션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김우민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첫 200m를 1분49초17에 턴하는 전략을 들고나왔다. 레이스 초반부터 치고나간 끝에 워닝턴과 마르텐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스윔스왬은 "김우민이 지난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분42초4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당시 200m를 1분49초44에 턴했다. 남은 2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며 "이런 전략 변화는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자 자유형 400m는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다. 김우민이 한국시간으로 7월 28일 새벽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다. 

김우민 역시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대 기록이 나왔는데 나는 만족스럽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더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내가 대한민국의 파리 올림픽 첫 메달을 따서 선수단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도 크다"며 "내가 자유형 400m에서 스타트를 잘 끊으면 뒤에 선수들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이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이 6일 발표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과 예측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우민, 황선우 등 황금 세대가 포진한 한국 수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 수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유력한 종목이다. 최소 2개 이상의 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6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은 기록보다는 순위 싸움이다.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장담하지는 못하겠지만 (몇몇 선수는) 메달을 딸 거라고 생각한다. 포디움에는 올라간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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