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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마감일, 세리에A에선 로마가 제일 바뻤다

기사입력 2011.09.01 11:44 / 기사수정 2011.09.01 11: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번 시즌 명가 부활을 노리는 AS로마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4명의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로마는 1일 새벽(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도 가고를 비롯해 미랄렘 피야니치, 시몬 키에르, 파비오 보리니 등 총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로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마르코 보리엘로의 잔류와 보얀 크리키치, 가브리엘 에인세의 합류 등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가고는 2007년 1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각종 부상과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으로 차츰 입지를 잃어갔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며 이번 여름에 타클럽 이적을 강력히 원했던 바 있다.

한때 리버풀 이적이 추진됐었지만 이적료 문제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 결국 가고는 50만 유로(한화 7억원)의 이적료에 로마 임대이적이 확정됐다.

피야니치는 올림피크 리옹서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주닝요 페르남부카노의 대체자로 주목받은 선수. 뛰어난 패싱력과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을 가진 피야니치는 11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피야니치의 이적료는 1,100만 유로(한화 167억원)이며 4년 계약을 맺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키에르도 역시 로마에 임대로 합류했다. 임대 이적료는 300만유로(한화 46억원)이며 1년 뒤에는 700만 유로(약 107억 원)에 완적이적 조건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높이와 속도에 강점이 있는키에르는 AC 밀란으로 이적한 필립 멕세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필레르모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2년만의 세리에 A복귀다.

한편 신예 공격수 보리니도 임대 이적으로 로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7년 볼로냐 아카데미서 첼시 유스팀에 입단한 보리니는 촉망받던 공격수였다. 그러나 1군 스쿼드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지난 7월 파르마로 이적했다. 이후 이적시장 마감 전 볼로냐는 로마로 보리니를 임대보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페르난도 가고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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