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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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세단뛰기, 쿠바 강세 이어질까

기사입력 2011.09.01 09:58 / 기사수정 2011.09.01 09:5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류한준 기자] 올 시즌 여자 세단뛰기 상위 10명의 순위를 살펴보면 유독 쿠바 선수들이 많다.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지난 7월 파리 생드니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 14m99를 기록한 아르헤리스 사비기네(27,쿠바)가 시즌 랭킹 1위다.

사비기네는 이번 대구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 외에 메이블 게이(28), 요슬레이디 리발타(21) 등이 각각 14m65, 14m61을 기록하는 등 톱 10안에 4명의 쿠바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비기네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로는 올하 사라둘라(28,우크라이나)와 올가 라이파코바(27,카자흐스탄)가 꼽힌다. 사라둘라와 라이파코바는 올 시즌 각각 14m98과 14m96을 뛰어 시즌 랭킹에서 3, 4위에 올라 있다.

또한 캐서린 이브라궨(27,콜롬비아)도 우승권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여기에 파라스케비 파파흐리스토우(21,그리스)와 나탈리아 쿠차코바(25,러시아) 등도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기록이 15m를 넘기는 선수가 몇 명이 나오느냐도 관심거리다. 여자 세단뛰기 세계기록은 이네사 크레베츠(45,우크라이나)가 갖고 있다. 그는 지난 1995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m50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지금까지 15m를 넘긴 선수가 없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중에서 가장 최근 15m 이상을 뛴 선수는 라이파코바다. 그는 지난해 9월 15m25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정혜경(30,포항시청)은 3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세단뛰기 예선에 출전했으나 개인 최고 기록에 0.27m 모자란 13m50에 그쳐 조 16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세단뛰기 결승 진출 기준 기록은 14m45다. 예선 1위는 14m53을 뛴 쿠바의 게이가 차지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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