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김재중이 데뷔 21주년에도 사생팬에 시달리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7일 공개된 웹예능 '재친구'에서 김재중은 데뷔 초부터 겪은 극심한 사생 피해에 대해 토로했다.
이날 김재중은 "형(김재중)은 사생팬이 정말 심하지 않았나. 어땠냐"라는 스페셜 MC 더보이즈 멤버 영훈의 질문에 "옛날에 H.O.T. 형들 있었을 때는 아날로그 식이라 무작정 찾아갔다. 우리 때는 아날로그도 갖고 있고 디지털도 함께 있던 시절이라 조금 더 (사생 피해가) 심했다고 느낀다"고 떠올렸다.
그는 "집에 들어오는 건 당연한 거고 영화 '존 윅' 보면 타임시작하자마자 도시에 있는 킬러들이 날 쫓아다니지 않나. 나도 마찬가지였다. 강동구로 가면 강동구로 오고. 이런 게 약한 수준"이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김재중은 "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애도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덤덤하게 말을 이어간 김재중은 "그 애는 숙소에서 잡혔다. 지금이라면 경찰서에 갔을 거다. 그때 당시 버릇이 혹시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죄수처럼 지냈다. 걔네만 없어도 평화를 얻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영상 속 김재중은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그는 "아이유 씨가 도를 넘어선 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 아이유 씨의 좋은 이미지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인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행위라는 것을 인식시켜줬다. 그 이후로 어느정도 보호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김재중은 "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애도 있었다. 그 애는 숙소에서 잡혔다. 지금이라면 경찰서에 갔을 것. 그때 당시 버릇이 혹시 뭐가 있는지 찾아보고 죄수처럼 지냈다. 걔네만 없어도 평화를 얻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한 김재중은 "아이유 씨가 도를 넘어선 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 아이유 씨의 좋은 이미지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인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행위라는 것을 인식시켜줬다. 그 이후로 어느정도 보호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사적 공간 방문 금지, 해외 스케줄 이동시 공항 시설 내 무분별한 현장 생중계 촬영, 일정 범위로 아티스트에게 밀착 금지, 비공개 스케줄 현장 방문 등을 엄격히 금지한 바 있다.
아이유 측은 해당 사항을 위반할 경우 "사전 경고 없이 아이유 공식 팬클럽 '유애나'의 가입 자격 및 혜택이 제한 또는 박탈될 수 있다"며 "팬 에티켓을 위반하는 행위의 정도가 심각해 범법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할 시, 민·형사 등의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동방신기 그룹 활동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팬'으로부터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다.
지난 1월에는 자신의 SNS에 직접 촬영한 사생 택시 영상을 올린 뒤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택시들. 손님이 쫓아가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가 여전했다"라며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김재중은 중국어와 일본어로 번역되어 사생택시를 홍보하는 전단지까지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생택시는 사생팬들이 스타를 쫓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택시로, 발전하는 시대에 맞춰 점점 교묘하게 변화하는 사생 수법에 현세대 아이돌들도 피해를 겪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재친구', 김재중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