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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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임대 신화' 맨유 문제아, 유벤투스 러브콜…이탈리아 국대 FW와 '스왑딜' 추진

기사입력 2024.06.23 00:38 / 기사수정 2024.06.23 00: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와 사고뭉치 메이슨 그린우드의 스왑딜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그린우드에 대한 블록버스터 스왑딜을 제안할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유로 2024 스타를 맨유에 보내는 대신 그린우드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 헤터파에서 성공적인 임대를 보내고 돌아온 그린우드를 페데리코 키에사와 트레이드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사는 최근 몇 시즌간 세리에A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번 여름 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유벤투스는 맨유가 요구하는 그린우드 이적료를 지불하는 걸 꺼리고 있으며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한 다른 옵션으로 키에사를 트레이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 후 키에사의 미래는 불확실해졌다. 맨유 또한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마이클 올리세 영입을 추진했으나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 앞에 두게 되면서 키에사를 적합한 자원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만약 유벤투스가 올 여름 원치 않는 선수 몇 명을 내보내 이적 자금을 더 모을 수 있다면 맨유가 원하는 그린우드의 이적료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키에사 스왑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365 또한 "그린우드는 선수단 개편을 위한 자금 마련 일환으로 올 여름 맨유가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유벤투스는 그린우드에게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키에사를 그린우드로 맞교환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키에사와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고 계약이 1년 남은 키에사를 보내고 그린우드를 영입할 거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가 자랑하던 최고의 유망주였다. 지금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여자친구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후 구단 최악의 문제아로 전락했다.

약 1년 가까이 축구계를 떠나있었던 그린우드는 극심한 내부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맨유에서 뛸 수 없게 됐다. 결국 지난해 여름 스페인 라리가 소속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코파 델 레이 3경기 2골까지 더해 시즌 총 10골 6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약 1년 반 가까이 뛰지 못했던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런 그린우드에게 유럽 전역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헤타페 역시 그린우드 재임대를 노려보고 있지만 그린우드는 헤타페에게 감사 인사와 작별 인사를 함께 전하며 이별을 알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놀라운 시즌을 보내게 해준 헤타페 가족들과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날 환영해주고 가족처럼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팀 동료, 구단과 함께 매 순간을 즐겼다. 씁쓸하고 달콤한 결말이었으나 여러분을 위해 뛸 수 있어서 즐거웠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으로 알려졌고, 유벤투스가 적극적으로 그린우드 스왑딜을 고려하면서 그린우드는 이탈리아에서 새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에서 드리블러로 정평이 난 키에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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