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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아파~"→이라크서 WC 예선 2G 풀타임...김기동 "술라카, 이번에 보여주길"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6.19 19:36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자, 김정현 기자)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두 경기 풀타임 활약하고 돌아온 레빈 술라카가 FC서울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김기동 감독은 술라카의 활약을 기대했다. 

서울이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맞대결을 갖는다. 

서울은 32강에서 서울 이랜드(2부)와 서울 더비를 펼쳐 황현수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강원은 화성FC(3부)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서울과 맞대결하게 됐다. 

현재 K리그1 순위로만 보면, 강원이 우세한 상황이다. 강원은 최근 5연승을 포함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라는 대단한 페이스를 보인다. 야고와 양민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리그 최다 득점 2위(32골)에 올랐다.

반대로 서울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홈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홈 성적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가장 최근 홈 승리는 지난 4월 3일 김천상무전 5-1 대승으로 두 달이 넘게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 

서울은 이날 제시 린가드, 기성용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레빈 술라카는 한동안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6월 A매치 기간 이라크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인도네시아, 베트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2차 예선 5 6차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술라카가 오랜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대해 "사실 부상이었고 그다음에 뛰게 하고 싶었는데 통증이 있어서 안 뛰키고 있었다"라면서 "대표팀을 갔다 왔다. 이라크에서 경기를 뛰고 왔다. 그래서 내가 '야, 너는 팀에서는 맨날 실수하면 여기(무릎) 아파서 막 이러더니 대표팀에서 경기 잘 뛰더라'라고 했더니 '여기서 잘 회복하고 가서 경기 잘 뛰고 왔다'라고 했다. 그래서 '너 오늘 보여줘야 한다'하고 (선발로) 넣었다. 얼마나 잘할지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울산전 원정에서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찬 데 이어, 이번엔 윌리안이 주장 완장을 찼다. 김 감독은 "(기)성용이 (울산 원정을) 못 가면서 울산전 준비하면서 린가드에게 주장을 준다고 얘기했을 때, 윌리안 눈빛이 흔들리더라. '내가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눈빛을 내가 읽었다. 이번엔 윌리안에게 줘야겠다, 책임감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팅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이더라. 부담되면 '싫다'고 말할 수 있는데 내가 잘 읽은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서울 선수들이 권력욕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김 감독은 "승부욕도 좀 더 있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코리아컵 운영에 대해선 여러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경기는 로테이션했다. 우리는 일요일, 수요일, 그리고 바로 토요일 경기가 있다. 그리고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지금까지는 이렇게 가고 4강에 가면 총력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 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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