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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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3→3:4→5:4' 접전 끝 2연승…강인권 감독 "승리 향한 선수단 마음 하나로 모여"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16 22:38 / 기사수정 2024.06.16 22:38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뒷심에서 앞선 덕에 이길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로 5-4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연속 끝내기와 함께 2연승,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유격수)-서호철(3루수)-박시원(중견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시훈.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한 판 승부였다. 2-2로 팽팽하던 6회초 삼성 김영웅이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시훈의 초구, 112km/h의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그려냈다. NC는 2-3으로 뒤처졌다.

8회말 박시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1사 1루서 삼성 투수 이승현(우완)을 상대로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패색이 짙어졌다. 순항하던 투수 김영규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삼성 김헌곤에게 홈런을 맞았다. 3구째, 137km/h의 슬라이더를 강타당했다.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이 됐다. 삼성이 다시 4-3으로 앞서나갔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9회말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손아섭이 곧바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선보였다. 점수는 4-4. 공이 홈으로 연결되자 손아섭은 2루까지 나아갔다. 후속 데이비슨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유격수 이재현은 1루가 아닌 3루 송구를 택했고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무사 1, 3루서 권희동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주원의 타석서 대주자 한석현이 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볼카운트 2-1서 1루가 비자 삼성 벤치는 자동 고의4구를 결정했다. 1사 만루서 서호철이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5-4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서호철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올 시즌 리그 1호이자 통산 71호, 개인 1호 기록이다. 서호철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불어 박민우가 5타수 4안타, 박시원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휘집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손아섭이 4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김시훈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6개를 기록했다. 임정호가 1⅓이닝 무실점, 한재승이 ⅓이닝 무실점, 김영규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김영규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타석에서 박민우의 활약이 빛났다. 이기고자 하는 선수단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강 감독은 "경기장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항상 팀에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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