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한국의 저출산을 걱정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인도로 선 넘은 네팔 김나희-아시스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인도 출신 패널 럭키는 인도에 대해 "인도 사람이 봐도 헷갈릴 정도로 인도가 크다. 한국보다 33배 큰 나라"라고 소개했다.
럭키는 "전 세계 인구 순위가 1등이다. 평균 나이는 28세. 전체 인구의 40%가 25세 미만이다. 세계에서 젊은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이러면서 강대국이 될 것. 왜냐하면 저출산 때문에 갈수록 우리는 젊은 층이 없어지지 않냐"고 걱정했고, 이혜원은 "한국은 평균 나이가 약 45세"라고 거들었다.
안정환은 송진우에게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했고, 유세윤은 지레 "나도 열심히 하겠다. 나름 하긴 하는데 더 해 보겠다"며 홀린듯이 대답했다.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사업 확장을 위해 네팔을 떠나 인도 바라나시로 향했다.
럭키는 "인도와 네팔이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종교도 힌두교에 언어도 비슷하다. 인도와 네팔은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해서 많이 오간다"고 설명했다.
인도인들은 갠지스강의 물을 소중하게 여겼다. 럭키는 "힌두교 사람들은 갠지스강 강물을 집에 가져와 생일, 결혼식 등 중요한 날 기도하는 장소에 뿌려 정화한다"고 말했다.
럭키는 "갠지스강은 인도의 예루살렘 같은 곳. 우리 집에도 갠지스강 강물이 5년 넘게 있는데 물이 썩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미안하지만 못 믿겠다"고 반박했고, 럭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굴하지 않았다.
럭키는 갠지스강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현재의 갠지스강은 모디 총리의 클린 강가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그때 김나희-아시스 부부에게 수상한 남자가 "앉아 보라"고 권했다. 이어 호객꾼은 힌두교 신들을 소환하며 축복을 내리기 시작했다.
럭키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 호객하며 대신 제사를 지내 준다는 사람들이 있다. 금액 협의 안 하고 시작하면 애매하게 제시한다. 5천 원에서 5백만 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약 500루피(한화 약 8,200원)의 기도 금액을 지불하게 됐다.
또한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3일간 진행되는 인도의 결혼식과 갠지스강 화장터까지 구경했다.
안정환은 "화장터에 갔었는데 시체 타는 냄새가 많이 난다"고 언급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