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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 첫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

기사입력 2011.08.26 17:14 / 기사수정 2011.08.27 11:56

스포츠레저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류한준 기자] 27일 개막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첫 메달은 여자 마라톤에서 나온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 전인 오전 9시 출발선에 모여 대구 시내를 도는 42.195km를 뛴다.

이번 대회 마라톤은 변형 루프(loop) 코스가 특징으로‘도돌이표 코스’라 불리기도 한다. 선수들은 같은 구간을 여러 번 뛴다. 스타트 라인인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부터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수성못-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두 차례 돈 다음 같은 구간을 단축한 마지막 12.195km를 달려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최 그랑프리대회에서 2시간20분46초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부문 랭킹 3위를 차지한 에드나 키플라갓(32,케냐)과 2시간22분45초의 기록으로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아셀레펙 메르지아(26,에티오피아) 뒤이어 6위(2시간22분55초) 기록을 갖고 있는 프리스카 제프투(27,케냐)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최보라(20), 정윤희(28), 박정숙(31,이상 대구은행), 이숙정(20), 김성은(20,이상 삼성전자)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는 김성은(2시간29분27초)이다. 올 시즌 기록으로는 지난 3월 2시간32분36초를 뛴 정윤희가 가장 좋다.

객관적인 기록만 놓고 본다면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이점을 살린다면 가장 성적이 좋은 세 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번외종목)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있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파울라 라디클리프(영국)가 갖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런던에서 2시간15분2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디클리프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0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시간20분57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지금까지 대회 최고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편 여자 마라톤이 열리는 27일 오전 대구 지역의 날씨는 구름이 많고 한 때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내려졌다.

[[사진 = 대구 스타디움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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