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로 구속된 김호중의 여파로 같은 소속사 동료들은 물론 업계 선배까지 피해를 받고 있어 김호중의 '민폐' 이미지가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 사건의 여파로 이를 은폐하려 했던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등까지 구속 송치되면서 생각엔터 측은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과 동시에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 역시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에 지난 2일 가수 홍지윤은 개인 채널로 생각엔터와 결별 소식을 알렸고, 이어 4일 초창기 소속 가수인 영기를 포함해 정다경, 강예슬, 배우 손호준이 계약 종료를 소식을 전했다.
4일 생각엔터 측은 소속 연예인들과 순차적으로 계약 해지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고, 사실상 폐업 수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김호중의 출연 정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청원에 KBS는 "사회적· 대중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성폭력, 음주 운전, 마약 등의 위법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경중 및 법적 처벌 수위에 따라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지난 29일 김호중의 한시적 방송출연정지를 결정했다.
논란의 여파로 지난 2일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는 과거 김호중이 출연한 '신상출시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의 다시보기 VOD가 삭제됐다.
그런가 하면,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웨이브에서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진성을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호중으로 인해 다시보기가 삭제된 것.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은 KBS가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특집 기획으로 선보인 진성의 뮤직 토크쇼로, 40여 년 만에 성공한 진성의 성공 이야기가 담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바 있어 대중의 "정말 민폐다"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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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