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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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맨' 오재일, MVP 출신 외인 타자 지도 받고 살아날까[현장뷰]

기사입력 2024.06.05 18:05 / 기사수정 2024.06.05 18:05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지영 기자)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적생' 오재일을 위한 일타 강사로 변신했다.

5일 오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앞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KT 오재일, 로하스, 김상수, 황재균 등 베테랑 선수들의 타격 훈련이 진행됐다. 





유한준 타격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던 로하스는 오재일이 배팅 케이지에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다가갔다. 로하스는 통역 매니저를 대동해 직접 시범까지 선보이며 오재일의 타격폼에 대해 열띤 설명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좌타 거포' 오재일이지만 2023시즌에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채 0.203 타율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부진이 길어지며 올해 28경기에 출전해 2할 3리의 타율(16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재일은 지난달 28일 박병호와의 1:1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KT로 팀을 옮겼다. 트레이드 후에도 13타수 무안타로 고전하던 중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이적 첫 안타를 홈런으로 때려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2020 MVP 출신' 로하스의 타격 코칭이 오재일을 살릴 수 있을까. 

한편 이날 오재일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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