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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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끝내기 3점 홈런…더블헤더 홈런 2개

기사입력 2011.08.24 14: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더블헤더에서 연속 홈런을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해더 1차전에서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열린 더블해더 2차전에서도 솔로홈런을 기록해 절정의 타격 감각을 보였다.

추신수는 딸의 출생을 지켜보기 위해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딸의 출생에 강한 기운을 받기라도 한 듯 맹타를 휘둘렀다.

우익수겸 3번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1회말 1사 2루의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타격 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5회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인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 때 홈으로 질주했지만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4-5로 뒤진 9회말 무사 1,3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투수인 브랜드 리그의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더블헤더 2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앤서니 바스케스의 변화구를 노려쳐 우측 펜스를 넘는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을 2할5푼6리에서 2할6푼2리까지 끌어올린 추신수는 올 시즌 8개의 볼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7-12로 대패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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