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페이지] LG, 사실상 물 건너간 4강의 희망

[永's] 주중 첫 경기를 연장까지 이어서 경기를 했지만 한 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하면서 롯데와의 경기 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남은 잔여 경기 수를 둘째치더라도 롯데와 LG의 기세를 생각하면 사실상 올 시즌도 4강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경기는 충분히 손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타자들도 적절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마운드도 최근의 흐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기회마다 번번이 기회를 날린 조인성 선수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6타수 무안타 삼진 5개. 끝까지 경기에 나온 점 자체가 참 신기한 일이더군요.

이미 득점 찬스에서 보여주는 스윙은 작년에 보여줬던 ‘3할-100타점‘ 포수의 스윙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공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배트가 따라가다 보니 절대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임에도 불구하고 배트가 나오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택근 선수와 작은 이병규 선수는 오늘 막 복귀를 했으니 제외하더라도 박경수 선수는 이제 딱히 타석에 서도 기대감이 생기지 않더군요.

때문에 4번 타자로 출장한 큰 이병규 선수가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넥센과 경기를 하면 이상하게 경기가 잘 안 풀리는 징크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을 봐도 절대적으로 LG가 유리한데 경기만 하면 맥없이 지는 경기가 수두룩하니 말입니다.

팬들도 “팀에 마가 낀 것도 아니고 정말 답답해 죽겠다.” “대체 넥센과 경기를 하면 이렇게도 졸전을 하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하다.” “선수들도 무슨 생각을 하고 경기를 하는지 참 답답하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오늘 졸전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불만을 토로하더군요.

“주키치”카드를 냈음에도 지고 만 LG. 4강은 둘째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만큼은 오늘처럼 졸전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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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