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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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게 제일 어려워"...은지원, ADHD 검사 결과 '우울·번아웃' (미우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20 08: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우새'에서 은지원이 생각보다 심각한 ADHD 검사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과거 '성인 ADHD 의심' 판정을 받았던 은지원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전문 심리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은지원은 ADHD 검사를 하기위해 김희철과 김동민을 불렀다. 은지원은 "'집사부일체'를 할 때 성인 ADHD 의심 판정을 받았었다. 찝찝하더라"면서 "그런데 너희들이 제일 심각한 것 같다"며 함께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다. 

이들은 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그림을 통한 행동 검사부터 추가로 진행된 정말 검가까지 모두 받았고, 결과를 기다렸다. 가장 먼저 전문가는 김종민의 검사 결과를 알려줬다. 

은지원은 김종민, 김희철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전문가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주의성과 작업기억력도 떨어진다. ADHD에 가까운 행동 양상을 보인다. 또 우울감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긍정적 정서도 부족하다. 기질적으로도 사회적 민감성이 떨어진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힘들 수 있는 기질이다. 노출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다. 벗아웃처럼 온 부분도 많아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의 말에 은지원은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 어떻게 개선하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가지면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이날 전문가는 김종민에 대해 "ADHD 중 H가 과잉행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행동도 과격하고 장난기도 많았을 것 같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좀 줄어든 것 같다"고 했고, 김종민은 "맞다.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많이 줄었다"고 했다. 

이어 전문가는 "또 하나의 특징은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다.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김종민은 "욕을 먹을까봐 표현을 못 한다. 나 자신을 표출하는 것이 엄청 두렵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타인을 경계하는 사고력이 저하됐다.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이 힘든 것 같다"고 지적했고, 김종민은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서 사기도 많이 당했고, 보이스피싱도 당할 뻔 했었다"고 고백하기도. 

김희철은 과잉행동과 충동성 점수가 거의 만점으로 나왔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약간의 경조증이 있다고도 했다. 전문가는 "화가 많아서 폭발적인 행동을 할 때도 있다. 사회적인 것에 민감하고, 불의를 참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불의를 보면 너무 화난다. 그래서 차도 팔았다. 운전하다가 갑자기 끼어들면 상대 운전자가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화가 나더라. 그래서 혹시라도 사고를 칠까봐 차를 팔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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