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3세트에서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T1은 12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BLG와 3세트 경기서 패배했다.
BLG의 밴픽 전략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3세트에서도 BLG는 T1에 세나-탐켄치를 내주고 받아치는 전략을 취했다. 속도감 있는 경기 속 T1, BLG는 오브젝트를 나눠 확보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베이가를 선택하면서 후반 기대치를 크게 높였다.
BLG는 22분 경 날카로운 미드 라인 이니시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쑨'의 마오카이를 중심으로 주요 챔피언들을 잡아내면서 T1을 압박했다. T1은 교전 힘싸움에서 BLG 대비 열세를 드러내면서 주도권을 잃어버린채로 경기에 임했다.
BLG는 25분 루시안-나미의 화력에 더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세나를 잡아내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 남작 버프' 확보 이후 BLG와 T1의 골드 차이는 8000 가까이 벌어졌다. 28분 에이스를 기록한 BLG는 본격적으로 굳히기에 나섰다.
정비 이후 BLG를 막을 T1 선수들은 없었다. BLG는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앞세워 30분 한타 대승을 만들어낸 뒤,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