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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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SSG 앤더슨 향한 사령탑의 기대감..."3이닝 생각 중, 구위나 재능은 좋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10 18:42 / 기사수정 2024.05.10 18:42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입국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종을 점검했으며, 총 50구를 던졌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입국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종을 점검했으며, 총 50구를 던졌다. SSG 랜더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앤더슨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SSG는 지난달 27일 6경기 3패 22⅔이닝 평균자책점 12.71으로 부진하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앤더슨을 연봉 57만 달러에 영입했다. 앤더슨은 지난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입국 당일 컨디션 회복차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간단한 캐치볼을 진행했다.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입국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종을 점검했으며, 총 50구를 던졌다. 앤더슨이 배영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입국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종을 점검했으며, 총 50구를 던졌다. 앤더슨이 배영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지난 5일엔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당시 앤더슨은 "약 75% 강도로 투구했고, 특히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투구 감각을 찾는 데 집중했다. 전체적으로 피칭 내용에 만족한다"며 "KBO리그 공인구가 일본프로야구 공인구와 비슷한 점이 많고, 공 표면도 끈적해 앞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경기 출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선발투수로서 훈련 루틴을 이어가며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자 발급, 실전 감각 등을 이유로 앤더슨의 1군 데뷔가 늦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비자 발급을 마친 앤더슨은 입국한 지 일주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예정 이닝은 3이닝이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투구수를 제한하려고 했는데, 배영수 투수코치가 이닝을 얘기하더라. 3이닝 투구를 생각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서 4이닝까지도 기용할 생각이다. 본인이 (투구수보다) 이닝을 맞추는 게 더 편하다고 해서 최대한 (선수의 의견에) 맞춰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더슨의 구위나 재능은 좋다. 큰 키에 릴리스 포인트도 좋다.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존 안에 던질 수 있는 커맨드를 갖췄다. 또한 일본프로야구(NPB) 경험도 본인에게 장점이 될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두타자를 상대로 초구를 잡는 로케이션이 잘 이뤄지는지, 또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윤영철을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하재훈(우익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불펜투수들을 1이닝씩 끊어갈지 생각하고 있다. 전날 (조)병현이를 (1-3으로 지고 있는) 8회말에 내보낸 것도 감독으로서 포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점수 차가 크면 모르겠지만, 필승조로 갈 수 있게끔 연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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