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남편과 아들의 비행기 사고를 회상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초비상!!주리네 4형제 다 아픈 날... (+아들&남편이랑 생이별할 뻔한 역대급 썰 풉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정주리는 이전에 있었던 비행기 회항 사고를 회상했다. 정주리는 "남편이랑 둘째 도원이가 단둘이 일본으로 떠났다. 근데 두 시간 만에 다시 돌아왔다고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남편이 너무 무서웠다고 그러더라"라며 당시 기사까지 날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정주리의 남편은 '당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옆에 도원이가 있으니까 도원이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나한테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보내놨더라. 진짜 만나자마자 서로 울면서 안고 토닥였다. 그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번 가족이 끈끈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일본 간다고 출발했을 때 도원이가 '엄마 안녕 사랑해' 이러는데 그 모습이 이상하게 슬로우로 보였다"며 사고 전 이상한 촉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락은 아니지만 산소마스크까지 떨어질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이었다. 그 이후로 보통의 날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며 "종부(남편)야 사랑해. 오래오래 행복하자"고 남편에게 전했다.
사진 = 정주리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